헌혈불가사유 총정리! 미리 확인해보세요
헌혈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행위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헌혈이 불가능한 사유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으며, 이 기준은
헌혈자의 건강은 물론, 수혈을 받는 환자의 안전을 위한 과학적 원칙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1. 헌혈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기본 조건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적인 신체 조건과 건강 상태를 충족해야 합니다.
대한적십자사와 보건당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헌혈을 허용합니다.
- 연령: 만 16세 이상 ~ 만 69세 이하
(전혈은 16~69세, 혈장·혈소판은 17세부터 가능)
단, 65세 이상은 60~64세 사이에 헌혈 이력이 있어야 가능 - 체중: 남성 50kg 이상, 여성 45kg 이상
- 건강상태: 현재 건강해야 하며, 감기나 피로, 탈수 등 일시적 증상이 없어야 함
- 헌혈 간격: 전혈의 경우 최소 8주, 성분헌혈은 2주 이상의 간격 필요
또한 헌혈 전 문진표 작성과 혈압·체온·맥박 검사, 혈색소 측정 등을 통해
현장 확인 절차를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헌혈이 승인됩니다.
2. 헌혈이 불가능한 주요 사유 10가지
헌혈을 신청했지만 현장에서 거절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분’이나 ‘편견’ 때문이 아니라, 수혈자에게 감염을 예방하고
헌혈자의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설정된 과학적 기준입니다.
주요 헌혈 불가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B형 간염, C형 간염, 매독, HIV 감염 이력
→ 혈액을 통해 감염되므로, 헌혈 자체가 영구 제한됩니다. - 암 진단 및 치료 이력
→ 수혈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대부분 영구 제한 - 최근 1년 이내 수혈 또는 장기이식받은 경우
→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 - 최근 1개월 이내 감염성 질환 치료 (폐렴, 대상포진 등)
→ 회복 후 일정 기간 지나야 가능 - 항생제 또는 특정 약물 복용 중
→ 종류에 따라 헌혈 제한 (예: 아큐테인, 피임약 등은 일정 기간 제한) - 당일 감기 증상, 미열, 피로감
→ 면역 저하 상태일 경우 일시 제한 - 최근 1년 이내 해외여행(말라리아 위험 지역)
→ 지역에 따라 6개월~3년까지 제한 - 최근 1년 내 문신, 피어싱, 침습성 시술 경험
→ 혈액 매개 감염 우려로 최소 1년 제한 -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6개월 이내 여성
→ 신체 회복을 위한 보류 조치 -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갑상선질환 등) 치료 중
→ 안정 조절 여부에 따라 제한되기도 함
이러한 제한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및 국제 헌혈 안전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모두 수혈자와 헌혈자 본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3. 일시적으로 헌혈이 제한되는 경우 – 회복 후 다시 가능
불가 사유 | 제한 기간 | 비고 |
---|---|---|
감염병 이력 (HIV, B형/C형 간염, 매독 등) | 영구 제한 | 수혈자 보호 목적 |
암 진단 및 치료 이력 | 영구 제한 | 완치 여부와 관계없음 |
최근 수혈·장기이식 | 1년 이상 | 감염 위험 때문 |
감기, 바이러스성 질환 | 1~4주 | 회복 후 가능 |
해외여행 (말라리아 위험지역) | 6개월~3년 | 방문 국가에 따라 다름 |
문신, 피어싱, 침 시술 | 1년 | 감염 위험 차단 목적 |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 출산 후 6개월 | 신체 회복 필요 |
특정 약물 복용 (항생제, 아큐테인 등) | 종류별 1주~1년 | 약물별 상이 |
헌혈 불가자라고 해서 영구적으로 헌혈을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은 시간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해지므로 일시 제한으로 분류됩니다.
- 감기, 두통약 복용 등 단순 증상: 증상 호전 후 1주~2주 후 헌혈 가능
- 코로나19 확진 이력: 완치 후 1개월 경과 시 헌혈 가능
- 문신, 피어싱, 침 시술: 1년 경과 시 헌혈 가능
- 위·장염, 독감, 기타 바이러스 감염: 회복 후 1~4주 이후 헌혈 가능
- 백신 접종 후: 백신 종류에 따라 1~4주 헌혈 보류
(예: 코로나백신은 접종 후 1주 보류 권장)
즉, 일시적 질병 상태이거나 감염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는 다시 헌혈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헌혈 시스템은 더욱 안전하게 운영됩니다.
4. 헌혈 제한 기준의 과학적 이유 – 단순히 까다로운 절차일까?
헌혈 불가 사유를 접할 때 일부 사람들은 **“왜 이렇게 제한이 많지?”**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준들은 단순히 까다롭거나 비합리적인 조건이 아니라, 철저히 과학적·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보호 조치입니다.
헌혈 제한 기준은 왜 필요한가?
- 수혈자는 대부분 면역이 약한 환자입니다.
감염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혈액 내에 미량의 바이러스나 약물 성분이 있어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잠복기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책입니다.
예를 들어 HIV, B형 간염 등은 혈액 검사로도 잠복기 동안은 검출되지 않을 수 있어,
위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아예 헌혈을 제한합니다. - 헌혈자의 건강도 보호합니다.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일정량의 혈액을 제공하는 것이므로,
감기나 탈수,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헌혈자 본인의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제한합니다.
즉, 헌혈 기준은 ‘걸러내기 위한 장벽’이 아니라
헌혈자와 수혈자 모두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5.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고혈압 환자도 헌혈할 수 있나요?
- 조절되고 있는 고혈압(약 복용 포함)은 헌혈이 가능합니다.
단, 수축기 혈압 90~180mmHg, 이완기 100mmHg 이하일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Q2. 감기약, 두통약 먹은 다음 날도 헌혈 가능할까요?
- 일반적인 진통제(타이레놀, 이부프로펜 등)는 복용 후 48시간 경과 시 헌혈 가능
항생제를 복용 중인 경우는 복용 종료 후 1주일 이상 지나야 가능합니다.
Q3. 여성 생리 중에는 헌혈해도 괜찮나요?
- 생리 자체는 헌혈 금지 사유가 아니지만,
어지럼증, 빈혈, 과다출혈 등 동반 증상이 있다면 자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Q4. 예방접종 후 헌혈 가능한가요?
- 백신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독감 백신은 24시간 이후 가능, 코로나19 백신은 1주 후 권장
생백신(홍역, 수두 등)은 4주 보류가 일반적입니다.
6. 헌혈은 ‘가능한 사람만’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만’
헌혈은 단순히 혈액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수혈자에게는 생명선이 될 수 있는 행위이며, 헌혈자에게도 자기 몸을 돌아보는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선한 의도라도, 기준에 맞지 않으면 헌혈을 미뤄야 합니다.
그것은 잘못이 아니라, 더 건강하고 안전한 헌혈을 위한 준비 과정일 뿐입니다.
✔️ 헌혈 전 체크리스트
- 최근 몸 상태는 괜찮은가?
- 약물 복용 중은 아닌가?
- 최근 감염병, 문신, 해외여행 이력은 없는가?
이 모든 기준은 헌혈자를 위하고, 수혈자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