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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 새콤달콤매콤탱글쫄깃!!

모두의 지식식량창고 2025. 6. 24. 00:58

하림의 간편식 브랜드 더 미식에서 오징어 초빔면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궁금한 건 못 참는 제가 먹어보고 그 맛을 알려드립니다.

새콤달콤한 소스와 핑크빛 면발, 귀여운 오징어모양 어묵이 특징인 오징어 초빔면과 여름을 즐겨보세요.

하림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 새콤달콤매콤탱글쫄깃!!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의 정확한 출시 일자는 모르지만 그리 오래되지 않아 후기가 많지 않습니다.

여름에 특히 더 많이 찾는 비빔면에, 상품 모델인 배우 이정재의 영화 오징어 게임 3편의 출시를 앞둔 시기라

6월에 시장에 나오지 않았나 짐작이 됩니다. 그 맛이 궁금한 여러분께 제가 발 빠르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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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 포장

하림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 새콤달콤매콤탱글쫄깃!!

 

4개들이 한 묶음입니다. 쿠팡 판매가 6,500원. 개당 1,625원 꼴입니다. 포장과 면발이 온통 핑크색입니다.

영화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의식한 의도가 다분해 보입니다. 상품명의 글씨체도 그렇고요.

 

 

2. 면과 스프

 

하림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 새콤달콤매콤탱글쫄깃!!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의 시그니처컬러는 단연 핑크입니다.

처음 보는 면 색깔에 놀랐지만 한편으로 맛은 어떨까 궁금해지더군요.

 

핑크색 면발을 뭘로 만들었을까 싶어 봤더니 싱겁게도 식용색소였습니다.

 

하림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 새콤달콤매콤탱글쫄깃!!

 

으레 그렇듯 두 개의 수프가 들어있습니다.

6가지 과채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정확한 안내는 없습니다.

다만 포장지 뒷면에 사과, 건청경채, 건양배추, 당근이 보이긴 합니다.

육수에 블랜딩 했다고 하는데 역시 정확한 내용은 없습니다. 

 

 

문제의 '진짜 오징어와 오징어 어묵'

오징어를 강조했으니 오징어가 풍부하게 들어갔겠죠?

하림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 새콤달콤매콤탱글쫄깃!!

 

간장종지 바닥이 절반 정도가 보이네요.

풍부하다고 하기엔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건더기 수프에 뭔가 색다른 재료가 보입니다.

바로 동결건조 오징어 조각과 오징어 어묵입니다.

오징어 어묵은 어딘가 빈약해 보이지만 끓이면

 

하림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 새콤달콤매콤탱글쫄깃!!

 

이런 귀염귀염한 오징어 모양이 됩니다.

맛은 육개장 사발면 속 회오리모양 어묵과 다름없습니다.

포장을 뜯고 삶는 동안 오징어 냄새가 확 나지만 실상 

먹을 때는 오징어 냄새는 그다지 강하지 않습니다.

아마 삶는 동안 다 날아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3. 조리하기

 

하림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 새콤달콤매콤탱글쫄깃!!
하림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 새콤달콤매콤탱글쫄깃!!
하림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 새콤달콤매콤탱글쫄깃!!

 

끓이고 헹구고 비빕니다. 끓이는 시간은  3분 30초, 다른 비빔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4. 맛보기

 

하림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 새콤달콤매콤탱글쫄깃!!

 

그릇에 조금 덜어봤습니다. 핑크색 면발과 검붉은 색 수프가 만나 고추장색이 되었습니다.

마른 면일 때보단 보기가 낫습니다.

 

면을 수프와 비빌 때 좀 잘 안 비벼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면발이 아주 탱글 합니다. 

쫄깃을 넘어 쫄면의 동생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탄력 있습니다.

저는 아주 마음에 드는 쫄깃함이었습니다.

 

양념의 맛은 새콤 달콤 매콤이 순서대로 느껴집니다.

매콤의 정도는 1에서 5까지 중 3.232768 정도랄까요. 중간보다 약간 더 맵습니다.

그런데 한국인이라면 이 정도는 타협이 될만한 맵기입니다.

단맛이 강한 편은 아니었고 중간정도, 짠맛이 강하지도 않습니다.

단맛과 짠맛은 중간 정도이고 신맛과 매운맛은 중간보다 살짝 더 납니다.

 

한국사람들이 중시하는 '맛있게 매운맛' 정도에 근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면발은 탱글탱글하고 양념은 새콤 매콤합니다.

한마디로 맛있습니다.

오이채, 삼겹살, 열무김치, 단무지와 어울릴 맛입니다.

 

얼마 전에 마트 시식코너에서 어떤 브랜드의 비빔면을 시식한 적이 있었는데

안타깝지만 너무 맵기만 한 맛이었습니다. 심지어 시식을 담당하는 여사님조차

인정하는 오로지 맵기만 한 맛이어서 실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은 맛있었습니다.

흠이 있다면 오징어입니다.

삶고 나면 오징어 향은 다 날아가고

오징어 맛이나 식감이 강하지도 않고 

남은 건 핑크색 면발만이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네요.

 

비싼 국산 오징어까진 아니어도 페루산 대왕오징어 조각이라도 푸짐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격으로 본다면 더 높은 품질을 기대하게 되는데 말이죠.

 

저보다 먼저 오징어 초빔면을 먹어본 지인이 맛이 별로라길래 저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고 그 지인도 다시 저와 먹어보니 맛있네 하며 잘 먹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저는 면발의 탱글함과 맛있는 매운맛의 양념 조합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직 두 봉지가 남았는데 삼겹살과 함께 먹을까 합니다.

먹는 사진이 없는 건 사진 찍을 틈 없이 먹느라 바빠서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드셔보시고 평가해 보세요.

하림 더 미식 오징어 초빔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